국민銀, 카자흐 BCC지분 인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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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확보…최대주주로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5위 은행인 BCC(Bank Center Credit)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1억1500만달러를 투자해 BCC 지분 11.4%(구주 3%,신주 8.4%)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BCC 지분 41.9%를 확보해 31%의 지분을 갖고 있는 바키트베크 R 바이세이토프 BCC 이사회 의장을 제치고 사실상 최대주주가 됐다.
다만 보통주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바이세이토프 의장의 지분이 아직까지 국민은행보다 1%가량 많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이번에 추가로 인수한 신주는 2년 후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 우선주 형태여서 2012년이 되면 국민은행이 보통주 기준으로도 최대주주가 된다. 국민은행과 함께 월드뱅크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도 이번에 8500만달러를 투자해 BCC 지분 10%를 사들여 3대 주주가 됐다.
국민은행은 2008년 3월 BCC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때 지분 50.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키로 하고 같은 해 8월과 12월 각각 23%와 7.5% 등 모두 30.5%의 지분을 매입했다. 나머지 지분 19.6%는 2011년 3월까지 국민은행이 단독으로 사들인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해 작년 IFC를 공동 투자자로 끌어들여 지분 투자 규모를 낮췄다. IFC가 BCC에 대한 지분 참여를 꾸준히 희망한 데다 IFC가 함께 투자에 참여할 경우 국민은행과 BCC의 신뢰도가 높아져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은 당초보다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2년 이후부터 IFC가 보유 지분을 팔 때 우선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1억1500만달러를 투자해 BCC 지분 11.4%(구주 3%,신주 8.4%)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BCC 지분 41.9%를 확보해 31%의 지분을 갖고 있는 바키트베크 R 바이세이토프 BCC 이사회 의장을 제치고 사실상 최대주주가 됐다.
다만 보통주를 기준으로 할 경우 바이세이토프 의장의 지분이 아직까지 국민은행보다 1%가량 많다. 하지만 국민은행이 이번에 추가로 인수한 신주는 2년 후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전환 우선주 형태여서 2012년이 되면 국민은행이 보통주 기준으로도 최대주주가 된다. 국민은행과 함께 월드뱅크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도 이번에 8500만달러를 투자해 BCC 지분 10%를 사들여 3대 주주가 됐다.
국민은행은 2008년 3월 BCC와 투자 계약을 체결할 때 지분 50.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키로 하고 같은 해 8월과 12월 각각 23%와 7.5% 등 모두 30.5%의 지분을 매입했다. 나머지 지분 19.6%는 2011년 3월까지 국민은행이 단독으로 사들인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해 작년 IFC를 공동 투자자로 끌어들여 지분 투자 규모를 낮췄다. IFC가 BCC에 대한 지분 참여를 꾸준히 희망한 데다 IFC가 함께 투자에 참여할 경우 국민은행과 BCC의 신뢰도가 높아져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국민은행은 당초보다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2년 이후부터 IFC가 보유 지분을 팔 때 우선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