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글로벌 항암신약 5개 이상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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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B&D(Bridging Development · 가교적 항암신약 개발사업)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16일 가진 법인 설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10년간 총1조495억원을 들여 5건 이상의 항암신약을 세계시장에 내놓는 B&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8건씩 총 81건의 신약후보물질을 공모,이 중 10건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하고,5건을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B&D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D란 정부출연연구기관,제약회사,대학,연구소 간 네트워킹을 통해 각 기관이 갖춘 잠재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이끄는 국가 또는 공공기관 주도의 연구개발 방식을 말한다.
이 원장은 "암센터는 민간에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엄선해 각 임상시험 및 허가 단계에 따라 자금을 배분하고 상품화 과정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국가 신약개발 과제는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을 배분하고 중도에 실패할 기미가 보여도 끝까지 진행하는 등 재원 낭비가 심각했다"며 "암센터는 학연 지연을 가리지 않고 될성 부른 떡잎에 예산을 장기적으로 집중 지원해 1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16일 가진 법인 설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 10년간 총1조495억원을 들여 5건 이상의 항암신약을 세계시장에 내놓는 B&D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향후 10년 동안 매년 8건씩 총 81건의 신약후보물질을 공모,이 중 10건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하고,5건을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B&D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D란 정부출연연구기관,제약회사,대학,연구소 간 네트워킹을 통해 각 기관이 갖춘 잠재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이끄는 국가 또는 공공기관 주도의 연구개발 방식을 말한다.
이 원장은 "암센터는 민간에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엄선해 각 임상시험 및 허가 단계에 따라 자금을 배분하고 상품화 과정을 지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국가 신약개발 과제는 일정 기간에 일정 금액을 배분하고 중도에 실패할 기미가 보여도 끝까지 진행하는 등 재원 낭비가 심각했다"며 "암센터는 학연 지연을 가리지 않고 될성 부른 떡잎에 예산을 장기적으로 집중 지원해 1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