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상 주식보유' 한국 16%·일본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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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투자자들은 미국,일본 투자자에 비해 장기 · 분산투자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 펀드 투자자들은 '목돈 마련'(58.8%)을 투자의 주요 목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노후자금 마련'(76.0%)을,일본은 '장기 자산운용'(50.0%)과 '노후자금 마련'(34.7%)을 주요 목적으로 꼽았다. 국내 투자자들에 비해 미 · 일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노후 대비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 투자 기간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단기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한국은 투자 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전체의 32.6%로 가장 높았으며 '1년 이상 보유'는 16.4%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1년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87.5%를 차지했으며 이 중 '10년 이상'도 30.3%에 달했다.
펀드 투자의 경우 한국은 펀드 보유 수가 1개 42.7%, 2개 34.1%로 1~2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미국은 5개 이상이 절반(49.0%)에 달했다.
김영민 금융투자협회 조사연구팀장은 "한국은 평균적으로 2개 펀드를 보유한 반면 미국은 6개로 나타나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가계의 현금 · 예금 집중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국내 현금 · 예금 비중은 2008년 46.8%에서 2009년 3분기 45.4%로 낮아진 반면 금융투자상품은 27.1%에서 29.8%로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투자상품 비중(53.3%)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 펀드 투자자들은 '목돈 마련'(58.8%)을 투자의 주요 목적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은 '노후자금 마련'(76.0%)을,일본은 '장기 자산운용'(50.0%)과 '노후자금 마련'(34.7%)을 주요 목적으로 꼽았다. 국내 투자자들에 비해 미 · 일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노후 대비를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식 투자 기간에서도 국내 투자자들은 단기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한국은 투자 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 전체의 32.6%로 가장 높았으며 '1년 이상 보유'는 16.4%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1년 이상'이 전체 응답자의 87.5%를 차지했으며 이 중 '10년 이상'도 30.3%에 달했다.
펀드 투자의 경우 한국은 펀드 보유 수가 1개 42.7%, 2개 34.1%로 1~2개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미국은 5개 이상이 절반(49.0%)에 달했다.
김영민 금융투자협회 조사연구팀장은 "한국은 평균적으로 2개 펀드를 보유한 반면 미국은 6개로 나타나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가계의 현금 · 예금 집중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국내 현금 · 예금 비중은 2008년 46.8%에서 2009년 3분기 45.4%로 낮아진 반면 금융투자상품은 27.1%에서 29.8%로 높아졌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투자상품 비중(53.3%)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