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가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15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CGV는 캐나다 아이맥스사와 아이맥스 상영관 확대 및 디지털화를 골자로 한 상호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 아이맥스 상영관을 앞으로 10개 더 설치하고,기존 아이맥스 상영관 중 필름 기반의 4개관을 4월 말까지 디지털 시스템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CGV는 2005년 12월 CGV용산에 첫 아이맥스관을 개관한 이래 CGV왕십리 등 5개관을 운영해왔다.

CGV는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CGV서면과 인천에 아이맥스관을 우선 개관하고 나머지 8개관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추가되는 10개관 역시 디지털 시스템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CGV가 이처럼 아이맥스관을 늘리는 이유는 '아바타'로 촉발된 3D 시대에 맞춰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것이다. 전국 아이맥스 상영관의 '아바타' 객석점유율은 85%였으며 용산과 왕십리 2개관에서는 92%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에 비해 '아바타'의 일반 2D 상영관 객석점유율은 40%였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