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의 최대 현안인 무상급식과 관련,점진적 확대 원칙을 재확인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여의도에서 당정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무상급식 확대 범위,교육재정의 효율적 배분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진 않았다"며 "다만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급식의 점진적 확대라는 큰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측 일부 참석자들은 국가의 무상급식 지원 비율을 현행 13%에서 30% 수준으로 높일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18일 당정협의를 열고 단일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