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초부터 경제지표 호조라는 미국 시장의 모멘텀이 국내 증시의 동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현재는 추가적인 모멘텀을 기다리며 방향성 탐색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예정된 이슈인 16일 미 주택착공과 건축허가건수,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 18일 미 경기선행지수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3월말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주택 관련 지표의 부진은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논란을 다시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기타 매크로 지표에 비해 아직 부진한 주택관련 지표의 흐름이 과연 개선세를 보여줄 수 있을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FOMC에서의 저금리 기조 재확인과 현재 중국 및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하락반전이 진행된 시점에서 발
표 예정인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추가적인 상승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는 지난주초 발생한 상승 갭 하단인 코스피지수 1635의 지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시기적으로 1분기 실적을 선반영하는 기간에 진입한 만큼 실적 측면에서의 상대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섹터 및 종목으로의 선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