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박 진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지난해 국내 점유율은 전년대비 1.0% 포인트 늘어난 12.8%를 기록했지만, 이는 사상 처음으로 12%대에 진입한 것"이라며 "점유율은 2012년까지 최소 13.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규제 완화가 모든 사안에서 수혜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특히 민영미디어렙은 고객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민영미디어렙이 도입될 경우 제일기획의 점유율은 14.5%로 불어날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대형사 역차별이 있었던 방송광고 수수료율도 2009년 업계 최저 수준인 10.6%에서 1.0%~2.4% 포인트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