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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독일 다임러가 3자간 포괄적 사업·자본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1999년부터 제휴 관계를 유지 중인 닛산자동차와 르노는 다임러와 함께 소형차 및 친환경차 기술 공유와 부품조달 협력,주식 교차 보유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3자 제휴가 실현되면 일본과 프랑스,독일을 아우르는 거대 자동차그룹이 형성돼 금융위기 이후 기업간 합종연횡이 한창인 자동차 업계에 또 다른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는 전했다.아울러 지난해 판매규모 기준으로는 3개사 모두 합쳐 총 768만대로,작년 12월 전격 제휴를 선언했던 폭스바겐·스즈키 연합과 도요타자동차의 뒤를 이어 세계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폭스바겐과 스즈키의 지난해 세계 판매는 두 회사를 합쳐 총 859만대,도요타는 781만대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