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전망대] "원화강세, 환율 추가 하락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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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전문가들은 다만 친정부 인사의 한국은행 총재가 내정되고 환율 하락시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 가능성,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이날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동향 전망 보고서에서 "미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그리스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면서 유로화가 급반등세를 보였다"며 "이런 점이 오늘 원화강세의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면서 추가 하락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근 1120원대 진입시마다 당국의 강한 방어의지가 나타났던 점 때문에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1125~1135원을 제시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미 기준금리 외에 유럽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 도출 합의로 달러 약세기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과 하이닉스 등의 이벤트성 물량이 남아있어 혼조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5~11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우리은행도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 금리 동결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1120원대에서 속도조절용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단행하며 추가 하락은 막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113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는 1125~1135원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외환전문가들은 다만 친정부 인사의 한국은행 총재가 내정되고 환율 하락시 한국전력의 달러 매수 가능성,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이날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외환동향 전망 보고서에서 "미 연준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그리스가 신용등급 강등을 피하면서 유로화가 급반등세를 보였다"며 "이런 점이 오늘 원화강세의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면서 추가 하락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최근 1120원대 진입시마다 당국의 강한 방어의지가 나타났던 점 때문에 역외세력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1125~1135원을 제시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미 기준금리 외에 유럽 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 도출 합의로 달러 약세기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전과 하이닉스 등의 이벤트성 물량이 남아있어 혼조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25~113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우리은행도 이날 원달러 환율이 미 금리 동결 소식으로 전날에 이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1120원대에서 속도조절용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단행하며 추가 하락은 막힐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환율은 하방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113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은행이 제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는 1125~1135원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