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5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4포인트(0.35%) 오른 522.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금리동결을 호재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3.09포인트(0.59%) 오른 523.97로 출발했다.

기관이 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억원, 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다음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래에셋스팩1호가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장 후 나흘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 강도는 제한을 받고 있다.

자본잠식이나 감자를 결정한 종목들은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자본잠식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단성일렉트론, 제넥셀, 엑스로드 등이 모두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해 5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4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