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장중 166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7포인트(0.76%) 오른 1660.48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갭상승으로 출발하며 강세를 기록중이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동결과 함께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374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도 4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364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 유입을 돕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67억원, 비차익거래로 199억원이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467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KB금융, 현대중공업, LG화학, SK텔레콤이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는 약세며, LG전자는 보합을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도 모두 강세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1.22%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1.44%, LG디스플레이가 1.90%, 하이닉스가 1.06% 상승중이다.

이 밖에 운수창고, 증권, 은행, 철강금속 업종의 오름폭이 크다.

대한생명이 상장 첫날 시초가를 8700원에 시작해 현재 1.49% 상승중이다.

44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락중인 종목은 192개 뿐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6682만주, 거래대금은 6021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