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인천시는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와 남동구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IC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를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연말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에 실시협약 체결,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2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사업방식은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준공한 뒤 시에 기증하되 30년간 무상사용해 건설비용을 보전받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이다.

시는 인천시내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내부간선도로가 건설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계양IC~장수IC 구간의 상습정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사업자인 검단장수도로㈜가 지난해 제안한 이 도로는 총 연장 20.7㎞,왕복4~6차로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공사비와 보상비를 합쳐 5천724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