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의 TV 시장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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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과 전력소모량 LCD 맹추격…가격은 절반
[한경닷컴]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 TV가 진화하고 있다.지속적인 개술 개발로 ‘폭탄 전기요금’과 ‘흐릿한 화질’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대부분 씻어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가격이 같은 크기의 LED(발광다이오드),LCD(액정표시장치) TV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PDP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17일 내놓은 신제품 PDP TV를 살펴보면 기술과 관련되 PDP 진영의 자부심이 고스란히 드러난다.이 회사는 마케팅을 위한 신제품의 별칭을 ‘하이브리드 TV’로 지었다.또렷한 화질과 낮은 전력소모량 등 LCD 제품의 장점을 두루 갖춘 PDP TV라는 의미다.50인치대 제품 가격이 200만원 미만인 가격상의 우위는 여전히 갖추고 있다.지난달 25일 출시한 같은 크기 LED 3D(3차원) TV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의 특징은 ‘클리어 패널’이다.화면 전명에 부착했던 유리막을 없애,상이 두겹으로 맺히는 PDP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전기요금은 미세입자를 다루는 기술인 ‘나노 크리스털’ 기술로 잡았다.42인치 PDP TV 표준소비전력이 40인치 LCD TV와 똑같다.표준소비전력은 단위 시간동안 실제로 사용한 전력을 측량한 것이다.미국에서는 이 지표를 소비전력 규제의 표준으로 활용한다.
휴대폰,디지털카메라,PC 등을 TV와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능도 지원한다.삼성전자가 만든 제품뿐 아니라 무선 연결 국제 공인규격인 DLNA를 충족하는 타사 제품과도 호환이 된다.제품 가격은 50인치 160만~190만원,42인치 120만원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