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7일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74.07포인트(0.69%) 상승한 10795.78로 오전장을 마쳤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며 "이에 영향을 받아 니케이지수도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발표를 앞두고 추가 금융완화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에 은행주가 상승했다.

일본 3대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가 0.84%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미쓰이스미토모FG와 미즈호FG도 각각 0.74%, 0.53% 상승했다.

엔화약세로 도요타와 소니가 각각 0.85%, 0.3% 오르는 등 수출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월 일본 서비스업 지수는 전달 대비 2.9% 올라 3개월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를 웃도는 것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19분 현재 0.73% 상승한 21176.5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6% 오른 3000.52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26% 상승한 7792.25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63.64로 0.95% 오름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