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상무(51 · 사진)는 백화점 업계에서 경품이벤트의 달인으로 꼽히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 상무는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기획할 때 주요 키워드를 '꿈'으로 잡고 세 차례에 걸친 신선한 이벤트를 실시하며 전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내집 마련이 꿈'이란 주제로 6억원대 아파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던 첫 번째 행사에선 응모자가 총 280만명에 달했다. 또 '일상을 탈출해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꿈'을 주제로 18일간의 세계일주와 우주여행,남북극 여행 등의 경품을 내놓았던 두 번째 이벤트에선 100만명의 응모자들이 모였다. 또 '새해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란 키워드로 벌인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이벤트엔 50만명이 응모했다.

정 상무는 "올해엔 동계올림픽을 시장으로 남아공 월드컵,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전해주는 다양한 마케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