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나이보다 10년 젊게,100세까지 즐겁게 사는 방법을 제시하는 '2010 안티에이징 엑스포'(www.antiagingexpo.co.kr)가 오는 26~28일 서울 코엑스 3층 D홀(옛 컨벤션홀)에서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 한경닷컴 한국경제매거진 주최로 열린다.

국내 유일의 노화 방지 전문 박람회인 이번 엑스포엔 병 · 의원,제약회사,의료기기,화장품업체,건강기능식품,웰빙 농특산물 생산자 등 63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티에이징 트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작년 7월 첫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서 청년층은 더욱 생생하게,중년과 장년층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 않게,노년층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최신 노화 방지 의술과 관련 제품을 한눈에 접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은 경제적 여유를 갖고 정신적으로 평안하며 신체 기능이나 외모면에서 자기 나이보다 10년 정도 젊은 삶을 추구하는 거대한 물결이다. 그 스펙트럼은 소극적인 것부터 적극적인 것까지 다양하다. 소식 · 운동 · 금연 · 절주하는 것이 기초적인 안티에이징이라면 좀 더 적극적인 게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 이상 여부를 살펴보는 일이다. 나아가 건강기능식품이나 기능성 화장품을 이용해 신체 기능이나 피부 상태를 개선할 수도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동안(童顔)시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솔루션은 '2010 안티에이징 엑스포'에 다 있다. 국내 최고의 재테크 금융서비스,건강검진기관,제대혈 줄기세포 보관은행,스타급 미용치료 클리닉,노인성 질환 치료 전문병원 등과 먹고 바르고 씻고 몸을 자극해서 웰빙에 이르게 하는 첨단 제품들이 총출동한다.

오는 6월 국내 최대 규모의 안티에이징센터를 열 예정인 차병원그룹은 노화도와 암 · 만성병 유전자 정밀진단을 통해 노화 지연과 조기 진단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건강진단서비스와 지방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세포 성형,줄기세포 유래 재조합 단백질로 양산한 피부 재생 기능성 화장품의 우수성을 관람객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엑스포 기간 선착순으로 하루 10명을 뽑아 피부세포를 재생시키는 '에버셀 시술'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엔엘바이오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줄기세포 뱅킹 서비스,개인 맞춤형 줄기세포 화장품,자가줄기세포 치료가 허용된 일본과 중국으로의 메디투어 상품 등을 공격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헬스가전을 새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는 지난해 엑스포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럭셔리 안마의자에 의료용 진동기,이온수기 등 금년도 신제품을 보강해 관람객을 맞는다. LG생명과학은 '에스텔리스',한국엘러간은 '쥬비덤'이라는 히알우론산 성분의 인체 친화적인 성형필러를 소개하면서 성형 시술 전후의 놀라운 얼굴 모양 변화를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 서비스기관으로서 질병 조기 진단을 통한 평생 건강보장 시스템을 안내한다. 또 미용치과치료를 선도해온 예치과,국내 대표적인 미용클리닉인 아름다운나라 · 모델로피부과,척추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를 확산시킨 고도일병원과 분당척병원,관절 전문인 연세사랑병원,국내 남성의학의 개척자인 최형기성공클리닉 등이 특화된 서비스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는 CNP차앤박,보령수앤수,한국스티펠,드림바이오메디칼 등 틈새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업체가 참여한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로는 장기능 정상화 효과를 유도하는 발효한약 전문업체인 앤텍바이오를 비롯해 메디썬트,건국유업햄 등 2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경원유글로브와 싸이메디는 휴대폰 인터넷 케이블TV를 이용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을 소개한다.

엑스포는 26일 오전 9시50분 전시장 입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픈한다. 이번 행사의 입장권은 '2010 안티에이징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25일 오후 9시까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는 현장에서 장당 3000원에 판매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