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670선을 회복했다.

17일 오후 1시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03포인트(1.28%) 오른 1669.04를 기록중이다.

현·선물 시장에서 동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60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개인은 2833억원, 기관이 1122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811계약 순매수를 하는 덕분에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크게 개선되며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차익거래로 22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라 830억원 순매수가 나타나며 전체 프로그램은 3059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모두 상승중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시총 10위권 내 종목이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이 2% 이상 급등중이며, 화학, 증권, 운수장비 업종도 상승폭이 크다. 보험과 통신, 종이목재 업종만이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코스피에 상장한 대한생명이 2.30% 강세를 나타내자 상장 예정인 삼성생명 지분 보유주들이 덩달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CJ가 3.85%, 삼성전기가 3.64% 오르는 중이다.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9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92개 종목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5780만주, 거래대금은 3조6859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