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주택금융공사는 22일부터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하는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처음 1년 동안 코픽스에 연동하는 변동금리가 적용된 후 차입자가 원하는 시점이나 변동금리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전환된다.대출 만기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조건은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금리설계 보금자리론과 같다.

변동금리 동안에는 6개월 마다 금리가 달라지며 전국은행연합회가 고시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1.51%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는다.15일 발표된 코픽스를 기준으로 할 때 초기 금리는 5.13%포 기존 CD 연동형 금리설계 보금자리론보다 0.1%포인트 낮다.고객이 금리 할인 옵션을 선택할 경우 최저 4.93%까지 가능하다.

이미 CD 연동형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으로 대출받은 고객은 변동금리 잔여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는 때에만 8월 말까지 코픽스 연동형으로 한차례 전환할 수 있다.상품은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대구은행에서 판매되며 전산개발 일정에 맞춰 취급 금융회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