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펀드안심서비스’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강화한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드 안심서비스는 신한투자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단순히 펀드를 리콜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펀드 가입부터 투자 후 환매까지 개인 투자자들의 고민과 걱정을 덜어주는 종합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 서비스는 세부적으로 펀드 리콜제인 '펀드 불만제로서비스' '수익률 및 만기 알리미 서비스' '투자정보와 펀드 119'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펀드 불만제로서비스는 불완전 판매가 이루어졌을 경우 매수원금과 판매수수료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리콜제다. 대상 펀드는 3월8일 이후 신한투자가 판매한 모든 국내 및 해외 공모펀드가 해당된다. 머니마켓펀드(MMF),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펀드 매수 체결 후 15영업일 이내, 펀드 개설 1개월 후까지 리콜이 가능하고 리콜시에는 부분 환매는 불가능 하고 전액 환매만 가능하다.

리콜이 되는 요건은 △고객의 투자자정보 및 투자성향에 부적합한 펀드를 판매한 경우 △비인가 안내서를 배포하고 판매한 경우 △투자자정보확인서,투자자확인서 등의 서류미비나 기재오류가 있는 경우 △전산 입력 오류 등이다. 단순 고객 변심이나 완전판매의 경우에는 펀드 리콜을 받을 수 없다.

수익률 및 만기 알리미 서비스는 펀드투자 시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이나 손실률에 도달할 때와 월
·분기·반기별로 펀드수익률을 휴대폰 문자로 안내해 준다. 펀드 만기 시점을 놓치지 않도록 만기시점에도 연락해 준다.

투자정보 서비스도 다양하다. 투자정보와 펀드119서비스는 시장 상황, 펀드 동향 등 유익한 정보가 담긴 리포트를 주 1회 이메일로 발송하고 직접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펀드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도 가능하다. 펀드고객 상담센터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 실시간 상담예약을 신청하면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 증권사의 현주미 WM부장은 "금융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불완전판매가 이뤄졌다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리콜하는 것이 펀드 가입자들을 위한 당연한 배려"라며 "고객의 입장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는 최근 CMA를 새롭게 단장하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의 '명품 CMA'브랜드를 '신한 S-MORE CMA'로 바꾸고 고객층을 확장하고 있다. 이 상품은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MA를 신한카드의 S-MORE 신용카드와 결합, 고금리는 물론이고 카드포인트에 최대 연 4%의 이자를 제공한다. 고객은 쌓아 놓은 카드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 할 수 있고 적립식펀드나 보험료 납입 등에도 쓸 수 있다.

고객 확보를 위해 신한투자는 오는 5월말까지 신규로 이 상품에 가입하고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S-MORE 1만포인트를 지급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