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시스템즈는 17일 레이저를 이용한 로봇 커팅시스템을 적용해 OLED 생산시스템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많은 업체들이 개발에 도전하였으나 아직까지 연구실 수준의 개발 단계였다. 그러나 로체시스템즈는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로체시스템즈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OLED 생산업체에 생산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현재 해외의 글로벌 OLED 생산업체들과 수출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양산라인에서는 파티클이 발생하지 않는 클린 컷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레이저를 이용한 로봇 커팅시스템이 그 역할을 하는 핵심"이라며 "이 기술은 극청정 환경 구현과 완벽에 가까운 커팅면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대만, 중국에 해외 특허(등록8건)를 포함해 관련 특허 등록만 21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