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31일 국내에 입국한다. 현재 '2010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중인 김연아는세계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IB스포츠는 "현재 세계선수권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김연아는 22일 오전 10시, 대회 장소인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한다. 이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나면 31일 오후 13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2일 도착해 현지 적응 훈련을 가진 뒤, 26일 밤(이하, 한국시간)에 열리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해 최고의 연기에 도전한다.

이어 27일 밤에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김연아는 올 시즌 한 번도 클린하지 못한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밴쿠버 올림픽에서 완벽하게 연기한 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점도 기뻤지만 롱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해 더욱 만족했다.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자신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아의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아직 시즌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다.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 있는 만큼, 이 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일정 이후 계획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일 동계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던 중 공항까지 마중 나온 유인촌 장관과 함께 찍힌 영상이 '회피 연아'란 제목으로 편집되면서 현재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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