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채권시장 보면 증시 유망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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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개선되는 두산건설 등 관심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채권시장을 들여다보면 살 만한 주식이 보인다는 이색적인 분석이 나왔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17일 "최근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줄면서 부진을 겪었지만 채권시장은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향후 주식시장 흐름을 점쳐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신용 이슈가 불거지며 우량 회사채로 몰렸던 매수세가 최근 들어 신용등급 'A0' 이하의 비우량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자금 조달에 애를 먹었던 기업들이 자금 조달비용 감소로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같은 기업들에 비해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그만큼 시장에서 채무불이행 등과 같은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받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시장금리에 비해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A'급 기업으론 현대산업개발 우리파이낸셜 한화석화 효성 두산중공업 한솔제지 한화 대상 등이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코오롱건설과 동부건설도 연 10%대인 동일등급 금리보다 낮은 8.5~8.9%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장 연구원은 또 "기준금리와의 격차(스프레드)가 줄어드는 기업들도 신용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하이스코와 두산건설 메리츠종금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17일 "최근 주식시장은 거래량이 줄면서 부진을 겪었지만 채권시장은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랠리를 펼치고 있다"며 "채권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향후 주식시장 흐름을 점쳐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신용 이슈가 불거지며 우량 회사채로 몰렸던 매수세가 최근 들어 신용등급 'A0' 이하의 비우량물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자금 조달에 애를 먹었던 기업들이 자금 조달비용 감소로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이 같은 기업들에 비해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은 그만큼 시장에서 채무불이행 등과 같은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받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시장금리에 비해 낮은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한 'A'급 기업으론 현대산업개발 우리파이낸셜 한화석화 효성 두산중공업 한솔제지 한화 대상 등이 있다. 신용등급이 'BBB'인 코오롱건설과 동부건설도 연 10%대인 동일등급 금리보다 낮은 8.5~8.9%에 회사채를 발행했다.
장 연구원은 또 "기준금리와의 격차(스프레드)가 줄어드는 기업들도 신용도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여서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하이스코와 두산건설 메리츠종금 등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