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진지오텍 인수…에너지 부분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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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플랜트 기자재 업체인 성진지오텍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17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미래벤처투자 등과 주식 양수도계약을 맺고 성진지오텍 지분 40.4%를 이사회 승인을 조건으로 매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실사 작업과 내달 말 이사회를 통해 최종 인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 포스코는 성진지오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전정도 회장은 2대주주로 남는다. 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성진지오텍 경영을 맡기로 했으며 실적에 따라 2년의 임기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1989년 설립된 성진지오텍은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생산 업체로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뿐만 아니라 담수설비,해양설비,오일샌드 원유 정제 모듈 등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하지만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통화옵션인 키코 계약에 따른 환손실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로 에너지 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화력발전 플랜트에 특화됐던 포스코건설이 다양한 플랜트 건설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엔지니어링,포스코플랜텍 등 다른 포스코 출자사와 함께 플랜트 설계,시공,시운전,인도까지 일괄 공정체제(EPC)를 갖춤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면 포스코는 성진지오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기존 전정도 회장은 2대주주로 남는다. 전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성진지오텍 경영을 맡기로 했으며 실적에 따라 2년의 임기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1989년 설립된 성진지오텍은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 생산 업체로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석유화학 플랜트 기자재뿐만 아니라 담수설비,해양설비,오일샌드 원유 정제 모듈 등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하지만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통화옵션인 키코 계약에 따른 환손실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어 왔다.
포스코는 성진지오텍 인수로 에너지 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화력발전 플랜트에 특화됐던 포스코건설이 다양한 플랜트 건설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대우엔지니어링,포스코플랜텍 등 다른 포스코 출자사와 함께 플랜트 설계,시공,시운전,인도까지 일괄 공정체제(EPC)를 갖춤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