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사흘만에 3000선 회복…'저가매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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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저가매수 유입에 힘입어 2%대 가까이 상승, 사흘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7.64포인트(1.93%) 상승한 3050.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주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주는 중국은행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 초상은행 등의 유상 증자가 마무리 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중국은행(BOC)은 전날 보다 0.97% 올랐고, 상하이푸동발전은행과 초상은행은 각각 2.31%, 1.82% 올랐다.
원자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는 이날 1.26% 상승했다. 중국 최대 정유사 시노펙은 1.74%,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철강은 1.1% 올랐다.
마요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양회가 끝난 후 이틀간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그간 하락한 데 따른 반동으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올 1분기 기업 실적이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요곤 연구원은 "물론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다"며 "그간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3100선이 고비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17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7.64포인트(1.93%) 상승한 3050.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의 유입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주 등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가총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주는 중국은행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 초상은행 등의 유상 증자가 마무리 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중국은행(BOC)은 전날 보다 0.97% 올랐고, 상하이푸동발전은행과 초상은행은 각각 2.31%, 1.82% 올랐다.
원자재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는 이날 1.26% 상승했다. 중국 최대 정유사 시노펙은 1.74%,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철강은 1.1% 올랐다.
마요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양회가 끝난 후 이틀간 조정을 받았지만 이날은 그간 하락한 데 따른 반동으로 상승했다"며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데다 올 1분기 기업 실적이 낙관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요곤 연구원은 "물론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는 아직 남아있다"며 "그간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3100선이 고비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