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의 산 · 학 · 연 연구진이 모여 시장지향적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유레카데이(유레카 2010)'가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유레카 의장국(독일)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앞으로도 매년 한 차례씩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레카는 유럽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로 비유럽국 중에서는 한국이 준회원국 자격으로 유일하게 지난해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소재와 에너지,바이오 등 주요 기술분야별 세미나가 열렸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유럽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경제적 협력이 확대된 데다 기술적으로 상호 보완관계"라며 "그동안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진행된 한국의 R&D 지평을 넓히는 데 유레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