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등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연주하고 노래까지 하는 한 여성의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네티즌들은 이 주인공을 '아이폰녀'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있다.

아이폰녀 동영상은 지난 15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동영상에 올려진 이후 17일 오후 4시 현재 2만2천건의 조회와 32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인기다.

동영상은 주인공이 자신에게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 뒤 '아이폰 연주대'에 앉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는 3대의 아이폰 중 첫번째 아이폰을 두드리며 '드럼' 비트를 들려준다. 또 두번째 아이폰을 이용해 기타 멜로디를 선보인다. 워밍업을 마친 뒤 팝가수 비욘세의 '이리플레이서블(Irreplaceable)'을 본격 연주하며 열창한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미모의 아이폰녀 가수해도 되겠다", "가창력도 좋고 부럽다", "아이폰녀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아이폰으로 이런 연주도 가능하다니 놀랍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일부는 "데뷔 앞둔 가수를 띄우기 위한 소속사의 마케팅"이라며 의심을 표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만든 주인공은 트위터 이용자 '애플걸(@0applegirl0)'로 확인됐다. 그는 자신 트위터를 통해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라고 소개하고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재미삼아 연주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연주에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은 비트메이커(Beat Maker)와 프론티어 디자인 기타(Frontier design guitar) 2가지다.

그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에 "아이폰 연주 2탄 영상을 촬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