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공기업 첫 외국인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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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 人事론 안된다"
2명 모두 CEO보다 연봉 높아
2명 모두 CEO보다 연봉 높아
한국석유공사가 공기업 중 처음으로 임원 자리에 외국인을 영입하는 '파격 인사'를 선보였다.
석유공사는 17일 석유개발 기술력 제고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메이저 석유회사 출신의 휴 이튼 로우릿 박사(61 · 사진)를 석유개발 연구원장에, 영국인 로버트 데이비드 엘리엇 박사(59)를 인사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최고경영자(CEO)인 강영원 사장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다. 강 사장의 연봉은 1억5000만원 안팎이다.
로우릿 박사는 다국적 석유기업 코노코필립스 출신으로 석유탐사 분야 베테랑이다. 지난해 발견된 세계 10대 탐사광구 중 2개 광구 탐사를 주도했다. 내달부터 석유 탐사개발과 관련한 기술확보 전략 수립과 석유개발 인력 교육,경력 개발,피인수 기업의 전문인력 활용 등을 책임진다.
엘리엇 박사는 영국 브리티시가스에서 인수 · 합병(M&A) 분야 인사책임자,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회사 루크오일에서 인사 · 조직 부문 부사장을 거친 HR(인적자원관리) 전문가로 석유공사의 중장기 인력 운영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이번 인사로 석유공사는 사장을 포함한 전체 8명의 임원(임원대우 포함) 중 2명을 외국인으로 채웠다. 외국인 임원의 임기는 3년이지만 실제로는 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석유공사가 외국인 임원 영입에 나선 것은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물안 개구리식 인사'로는 안된다는 강 사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석유공사는 17일 석유개발 기술력 제고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메이저 석유회사 출신의 휴 이튼 로우릿 박사(61 · 사진)를 석유개발 연구원장에, 영국인 로버트 데이비드 엘리엇 박사(59)를 인사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최고경영자(CEO)인 강영원 사장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는다. 강 사장의 연봉은 1억5000만원 안팎이다.
로우릿 박사는 다국적 석유기업 코노코필립스 출신으로 석유탐사 분야 베테랑이다. 지난해 발견된 세계 10대 탐사광구 중 2개 광구 탐사를 주도했다. 내달부터 석유 탐사개발과 관련한 기술확보 전략 수립과 석유개발 인력 교육,경력 개발,피인수 기업의 전문인력 활용 등을 책임진다.
엘리엇 박사는 영국 브리티시가스에서 인수 · 합병(M&A) 분야 인사책임자,러시아 최대 민간 석유회사 루크오일에서 인사 · 조직 부문 부사장을 거친 HR(인적자원관리) 전문가로 석유공사의 중장기 인력 운영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이번 인사로 석유공사는 사장을 포함한 전체 8명의 임원(임원대우 포함) 중 2명을 외국인으로 채웠다. 외국인 임원의 임기는 3년이지만 실제로는 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석유공사가 외국인 임원 영입에 나선 것은 글로벌 석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물안 개구리식 인사'로는 안된다는 강 사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