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다음달 4일 출범한다. 출범 첫날엔 29개 증권사를 통해 10개 종목이 거래될 계획이다. 거래 종목은 향후 8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영돈 넥스트레이드 경영전략본부장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복수거래시장 출범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체거래소는 현재 한국거래소가 독점하고 있는 증권 유통시장에 경쟁 구도를 만들어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 투자중개업을 본인가했다.넥스트레이드가 영업을 개시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으로 늘어난다. 정규 거래 시간에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가 동시에 운영한다. 정규 거래 앞뒤 시간에 넥스트레이드가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을 운영한다.넥스트레이드 거래대상종목, 10개로 시작…"800개까지 확대"현재까지 넥스트레이드 참여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총 32곳이다. 다만 참여 시점은 증권사마다 다르다.김 본부장은 "다음달 4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29곳"이라며 "이 중에 전체시장으로 참여하려는 증권사는 15곳이고,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만 참여하겠다는 곳이 14개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느 회사가 어떤 조건으로 참여하는지는 2월 중순쯤이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며 "다만 다음달 4일에 (운영을) 시작하는 건 현재로선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넥스트레이드 출범 첫날 거래대상종목은 10개다. 종목명은 다음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테슬라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를 주식 계좌에 담았다.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주춤하자 저가에 매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하루 수익률을 두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쉐어즈’였다. 순매수 2위는 테슬라였다. 테슬라는 신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이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 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서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더리움 가격 변동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2X ether’ ETF도 순매수 순위 3위에 올랐다.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퀀텀컴퓨팅과 리게티 컴퓨팅도 순매수 순위권에 들었다.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로 나타났다. 딥시크 쇼크로 주춤했던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다시 회복세를 보이자 이를 매도해 차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장에서 3.08% 급등한 128.6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지금이 엔비디아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보고서를 내면서 가격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비즈니스맨’입니다.”고재호 칸서스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른 주가 급변 은 좋은 주식을 싸게 담을 기회”라며 “특히 기술 수출 역량을 바탕으로 모멘텀(동력)을 보유한 바이오주들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아데나투자자문, 유리자산운용 등을 거친 그는 2018년부터 칸서스자산운용에서 국내주식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운용하는 펀드(절대수익형)는 최근 5년간 목표수익률(20%)을 모두 달성했다. 알테오젠·펩트론…기술 수출株에 촉각지난 3일 국내 증시엔 예고된 ‘파란불’이 켜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대상으로 25% 관세 부과를 선언하며 코스피지수는 2.52% 하락했다. 극적인 유예 조치로 공포감이 더 번지진 않았지만 중국과의 갈등 심화는 또 다른 급락 가능성을 부르고 있다. 고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협상을 펼치며 정국을 이끌겠지만 단기적으론 변동성이 극대화할 수밖에 없는 구간”이라며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얼마나 자극할지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그가 관심을 가지는 투자처는 바이오다. 고 본부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조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질 때마다 바이오주는 출렁일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자극 받기는 어려워 결국 하락 구간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