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8일 시중금리 하락이 증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중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며 "3년물 국고채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은 미국의 정책금리 동결, 일본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계획 발표,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 발표 덕분"으로 풀이했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할인률이 하락반전했으며, 주식과 채권의 기대수익률 차이인 일드갭(Yield Gap)은 상승해 증시의 상대적 투자매력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중 금리 하락은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는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