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는 18일 지난해 결산을 통해 과거의 부실을 정리하고, 2010년 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파워직스는 지난 16일 작년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젼년 대비 6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887억원으로 24.3%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26억원을 기록해 전년의 378억원보다 적자폭을 축소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재고자산의 평가손실과 채권에 대한 평가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영업외적으로 채권채무정리 및 지분법손실이 이와 같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결산에는 과거의 부실을 모두 정리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파워로직스는 올해 전사기준으로 총 4500억여원의 매출과 23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트북용 스마트모듈과 휴대폰용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모듈은 각각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부터 2차전지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에 대한 실적이 가시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