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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임금에게 물을 길어 올리던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경희궁 등 5대 궁의 어정(御井) 물맛을 관람객들도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18일 경복궁 강녕전 어정 앞에서 웅진코웨이,문화유산국민신탁과 ‘궁중 우물 보존과 공공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한 문화재 한 지킴이’로 참여한 웅진코웨이는 수질개선 전문기술을 통해 5대 궁의 32개 우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수질개선 및 상시 관리점검 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오는 8∼9월 중 ‘우물 음용’사업을 시범 운영한 후 10월부터 관람객들이 마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한 임직원들이 5대 궁 우물 주변과 주요 건물에 대해 환경정화 등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도 벌일 계획.문화유산국민신탁은 궁중 우물 보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기부금 처리와 진행업무를 맡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