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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을 이사회 임원으로 임명했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무라는 리먼 브라더스 출신인 재싯 제시 바탈(53)을 투자은행 등 기업금융부문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했다.2008년 9월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의 아시아·유럽 부문 인수 후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다.

인도 출신의 바탈은 와타나베 겐이치 노무라 홀딩스 최고경영자(CEO),시바타 타쿠미 COO와 함께 노무라의 최고위급 임원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노무라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을 이사회 멤버에 포함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바탈은 앞으로 홍콩 법인에서 근무하며 노무라의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