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22. 한국체대)가 실력만큼이나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는 빙속 10000m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가 출연했다.

이승훈 선수는 이날 “올림픽 대표 선발전 당시 1500m 첫 경기에서 넘어졌다. 펜스에 부딪히는 순간 이게 꿈인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승훈은 “나는 어리니까 상관이 없지만. 부모님께서 나를 보고 힘들어 하셨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하지만 강호동이 “전화위복이 되지 않았나?”고 질문하자 이승훈은 “당시 넘어지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아찔하다”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이승훈 선수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두 가지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 놓았다.

또한 곽윤기에 대해서는 "평소에 정말 잘 까부는데 의외로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클론 구준엽, 강원래와 박미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준엽은 과거 대만 여배우 서희원과 1년간 연애를 했다고 깜짝 고백 했다.

또한 강원래는 '날떠나지마'의 엉덩이춤이 사실 클론이 만든 춤이라며 군시절했던 안무를 박진영에게 가르쳐줘서 대성공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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