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국제유가 10주來 최고…WTI, 82.9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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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글로벌 상품시장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재정지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19개 원자재 종목을 기초로 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2.76p(1.01%) 오른 276.30을,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5.48p 상승한 1295.68을 기록했다.
◇유가 10주來 최고치..82달러대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1.51%)달러 상승한 82.93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 6일 이후 10주 만에 최고치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3달러(1.78%) 올라간 81.9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2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한 2억2700만 배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1억48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저금리정책 기조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활기를 보이며 석유 등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최근 유가와 경제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현 생산목표(2485만b/d)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값 소폭 상승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미 기준금리 동결로 달러화 약세가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7달러(0.15%) 오른 1124.2달러를 나타냈다. 은 4월물도 전날보다 온스당 16.9센트(0.97%) 상승한 1752.3센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강세장 연출
비철금속 시장은 미 달러화 약세 전망에 따른 투기적 자본 중심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2거래일 연속 크게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126.5달러(1.71%) 상승한 751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75달러(0.34%) 오른 2만2175달러를, 아연 3개월물은 톤당 40달러(1.73%) 올라간 2346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가격 상승..弱달러+수요 증가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로 전날에 이어 일제히 상승했다.
옥수수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7.25센트 오른 374센트에 마감됐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생산보다 수요가 빠르게 회복돼 현재 가격수준보다 약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소맥 5월물은 부셸당 9센트 상승한 496센트를,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14센트 올라간 959센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19개 원자재 종목을 기초로 한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2.76p(1.01%) 오른 276.30을, USB 블룸버그 상품지수는 15.48p 상승한 1295.68을 기록했다.
◇유가 10주來 최고치..82달러대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4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23(1.51%)달러 상승한 82.93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1월 6일 이후 10주 만에 최고치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3달러(1.78%) 올라간 81.96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소식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2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170만 배럴 감소한 2억2700만 배럴, 경유와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1억48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저금리정책 기조가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기준금리 동결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활기를 보이며 석유 등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최근 유가와 경제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현 생산목표(2485만b/d)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값 소폭 상승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 미 기준금리 동결로 달러화 약세가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4월물은 온스당 1.7달러(0.15%) 오른 1124.2달러를 나타냈다. 은 4월물도 전날보다 온스당 16.9센트(0.97%) 상승한 1752.3센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강세장 연출
비철금속 시장은 미 달러화 약세 전망에 따른 투기적 자본 중심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2거래일 연속 크게 상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126.5달러(1.71%) 상승한 751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 3개월물은 전날보다 톤당 75달러(0.34%) 오른 2만2175달러를, 아연 3개월물은 톤당 40달러(1.73%) 올라간 2346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 가격 상승..弱달러+수요 증가 전망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로 전날에 이어 일제히 상승했다.
옥수수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7.25센트 오른 374센트에 마감됐다. 골드만삭스가 보고서에서 생산보다 수요가 빠르게 회복돼 현재 가격수준보다 약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2% 가까이 상승했다.
소맥 5월물은 부셸당 9센트 상승한 496센트를,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부셸당 14센트 올라간 959센트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