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경기 안산시시설관리공단(김현준 이사장)은 창립 2년 만에 경기도 내 20개 시설관리공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영성과를 높인 점이 수상이유다. 실적도 우수해 2008년도 매출액 증가율은 484.7%에 달했고 원가절감 규모도 연간 13억4100만원에 달했다. 설립 당시부터 무노조 · 무분규를 선언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펼친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은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김인규 이사장)은 새로운 이사장 취임 이후 경영수입 목표달성률을 2007년 92.5%에서 2008년 106.2%로 높이고 6개 사업에서 원가절감을 벌이는 등 뚜렷하게 경영을 개선했다. 특히 문학경기장 주변의 절토잔여지에 대한 정지작업을 벌여 2만2500㎡ 규모의 광장을 조성,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토석을 매각해 75억1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우수상(한국자치경영평가원 이사장상)을 받은 서울 관악구시설관리공단(최형식 이사장)은 출범 2년 만에 적극적인 교육투자와 선진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 이사장은 운동장 제설작업이나 회원 접수 등 정기적인 CEO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특별상(노사화합상)을 받은 서울메트로는 지난 22년간 파업 10회,쟁의 27회 등 강경대립 일변도였던 노사관계를 화합 및 상생으로 반전시켰다. 서울메트로는 노사평화선언과 '국민 섬김선언' 등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도할 뿐 아니라 무차입 경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5개 분야 78개 창의혁신프로그램 등으로 인건비를 연 603억원 절감했다. 또 전사적자원관리(ERP)로 연간 327억원의 비용을 줄였다.

또 다른 특별상(고객만족상)을 받은 서울 마포구시설관리공단(최상모 이사장)은 전문 경영인 취임 이후 크게 달라졌다. 민간기업 경영마인드를 적용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한 것이다. 공단 최초로 전자계약제 및 원가심사제를 도입, 원가를 절감하고 통합 주차관리 프로그램을 개선해 고객중심 서비스를 펼쳐 2008년 공단에 대한 민원을 전년도보다 48% 줄였다. 인재개발(HRD)을 잘해 '베스트 HRD' 인증을 받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적극적인 경영혁신활동을 벌인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