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범죄 수사에 활용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뉴스 사이트 아나노바는 이탈리아 경찰이 수배중인 마피아 조직원을 추적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활용, 검거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자칭 '스카페이스(Scarface)'인 파스퀠레 맨프레디(33)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인 은드란게타(Ndrangheta)의 두목으로 살인, 마약반입 등의 혐의로 1년동안 수배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맨프레디가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는 점을 알고 그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정밀 추적 시스템을 구축한 경찰은 결국 맨프레디가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의 크로토네 근처에 은신한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맨프레디가 페이스북을 통해 교류하는 친구가 200명에 이른다"며 "현재 다른 조직의 마피아들도 연관되어 있는 지 페이스북을 적극 활용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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