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미팅서 '애프터' 받아내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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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카운슬링 | 팀 하포드 지음 |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336쪽 | 1만3800원
첫인상이 좋지 않아 애인 만들기가 쉽지 않은 남자가 어떻게 하면 미팅에서 '애프터'를 받아낼 수 있을까.
"값비싼 뮤지컬 티켓 두 장을 준비해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주세요. 그러면서 '당신이 나를 더 잘 알게 되면 분명히 마음에 들어 할 테니 세 번째 데이트에선 그 티켓으로 나를 그 공연에 데려가 달라'고 말하세요. 만약 두 번째 만남 이후 더 이상 데이트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땐 다른 사람과 함께 가라고 하세요. "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팀 하포드는 매주 한 편씩 싣는 '디어 이코노미스트(Dear Economist)'라는 칼럼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의심 많은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할 때 '환불보증'을 하듯이 호감을 사려면 자신을 환불보증하라는 것이다.
《경제학 카운슬링》은 그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독자들의 고민에 답하는 형식으로 쓴 칼럼 중 150편을 골라 일상의 삶과 고민을 경제학으로 설명한다. "아이를 몇 명 낳는 게 좋겠느냐"는 물음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게리 베커는 자녀를 자동차와 같은 내구소비재로 보고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며 "고품질의 자녀 두 명을 두는 것과 저품질의 자녀 세 명을 두는 것,어느 쪽에 마음이 가느냐"고 반문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값비싼 뮤지컬 티켓 두 장을 준비해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주세요. 그러면서 '당신이 나를 더 잘 알게 되면 분명히 마음에 들어 할 테니 세 번째 데이트에선 그 티켓으로 나를 그 공연에 데려가 달라'고 말하세요. 만약 두 번째 만남 이후 더 이상 데이트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면? 그땐 다른 사람과 함께 가라고 하세요. "
파이낸셜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팀 하포드는 매주 한 편씩 싣는 '디어 이코노미스트(Dear Economist)'라는 칼럼에서 이렇게 조언했다. 의심 많은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할 때 '환불보증'을 하듯이 호감을 사려면 자신을 환불보증하라는 것이다.
《경제학 카운슬링》은 그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독자들의 고민에 답하는 형식으로 쓴 칼럼 중 150편을 골라 일상의 삶과 고민을 경제학으로 설명한다. "아이를 몇 명 낳는 게 좋겠느냐"는 물음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게리 베커는 자녀를 자동차와 같은 내구소비재로 보고 분석할 수 있다고 했다"며 "고품질의 자녀 두 명을 두는 것과 저품질의 자녀 세 명을 두는 것,어느 쪽에 마음이 가느냐"고 반문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