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29, 세르비아)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소속팀 동료인 웨인 루니(25, 잉글랜드)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비디치가 "평소 같은 탈의실을 사용하는 동료 루니를 월드컵 16강에 올라 상대한다면 흥미로울 것이다"라며 "세르비아가 남아공 월드컵 이후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고, 잠재된 능력이 있는 적수로 평가받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D조에 속한 세르비아는 독일, 호주, 가나와 대결하게 된다. C조의 잉글랜드는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와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따라서 실제로 세르비아와 잉글랜드가 격돌할 가능성도 크다.

과거 전력을 토대로 보면 세르비아는 D조에서 독일 다음의 2위 자리를 두고 가나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으며, 잉글랜드는 C조 1위를 차지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되면 두 팀이 6월 27 맞붙게 된다.

비디치의 바람대로 루니와 맞대결할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비디치는 부상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몸 상태를 회복하며 그라운드에서 다시금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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