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25%) 오른 524.3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38포인트(0.26%) 오른 524.20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강도를 강화하면서 약보합으로 밀린 코스피지수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억원, 5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2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태웅, 다음, 소디프신소재 등은 오른 반면 셀트리온과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동서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손오공, 바른손 등 애니메이션 관련주들이 정부의 애니메이션 육성책 발표로 급등했다.

에피밸리, 우리이티아이, 루미마이크로 등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들도 지식경제부의 LED조명 연구개발(R&D) 투자 촉진 방침에 강세를 보였다.

파워로직스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전날보다 5.92% 오른 9490원까지 치솟았고, 나노엔텍은 삼성의 피인수 루머에 대해 회사 측이 부인했는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과열 주의보가 발령됐던 미래에셋스팩1호는 6%대 하락세로 급락 반전했고, 단성일렉트론스와 제넥셀, 엑스로드 등 자본잠식이나 감자를 결정한 기업들이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상한가 24개 종목을 비롯해 4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3개 종목을 비롯해 456개 종목이 내렸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