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20선 안착에 실패했다. 최근 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 여파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0.16%) 내린 220.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15포인트 내린 220.30으로 출발했다.

이후 장중 221.45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상승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반전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9계약, 2231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33계약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유지했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58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08을 나타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원화강세 기조를 바탕으로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차익 프로그램 매수 물량이 이날 환율이 반등하자 베이시스와 무관하게 매도로 돌어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거래량은 31만7991계약, 미결제약정은 191계약 늘어난 9만5369계약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