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내영 전라남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은 18일 "내년에 완공되는 목포대교를 유달산공원 압해대교 등과 묶어 목포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목포경제의 버팀목인 삼호조선 한라공조 등 조선사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며 "목포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 관광객을 유치하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시민들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무안골프장 등 이 지역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 숙박 및 외식 업종이 특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0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도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본부장은 창업 아이템과 관련,"외지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세발낙지와 민어 삼합 등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을 이용한 업종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올해 도내 22개 자치단체 중 창업교육을 실시 중인 여수,순천,목포,광양을 제외한 18곳에서 정기적으로 창업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시 · 군 업무를 통합하기로 했다.

목포=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