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은 오는 4월1일부터 출하되는 열연제품과 냉연제품 가격을 t당 7만~8만원씩 인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의 공장도 가격은t당 75만원으로 올랐다. 냉연강판,아연도금강판,전기아연도금강판 가격도 t당 86만5000원,96만5000원,97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동부는 지난 1일 컬러강판 값을 t당 10만원 올렸고 15일에도 석도강판 값을 7만원 인상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계속된 원가 상승분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는 원재료인 철광석,유연탄,고철(철 스크랩) 가격이 더 오르면 추가 인상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출하는 철강가격 인상폭은 국내 수급 상황과 국제 가격의 변동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