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영어로 말하면 한국말로 통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글, 음성검색으로 시장 공략
구글이 '보이스 서치(음성 검색)'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스마트폰에 대고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들려주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구글은 18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바일 전략'을 공개했다. 구글은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보이스 서치 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본사 제품담당 디렉터인 휴고 바라가 시연에 나섰다. 그가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마이크에 영어로 "버락 오바마와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난 사진"이라고 말하자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검색된 사진이 떴다. 그는 "한국어 버전도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장기적으로는 음성 번역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들려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지금은 영어를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3개국어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라 디렉터는 "2011년이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세계 PC 판매량을 앞지르고 2013년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현재보다 1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최근 한국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의 게임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심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내법상 모든 게임은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 부문 사장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협의 중에 있으며 가능한 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구글은 18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바일 전략'을 공개했다. 구글은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보이스 서치 기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본사 제품담당 디렉터인 휴고 바라가 시연에 나섰다. 그가 자신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 마이크에 영어로 "버락 오바마와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난 사진"이라고 말하자 곧바로 인터넷을 통해 검색된 사진이 떴다. 그는 "한국어 버전도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장기적으로는 음성 번역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영어로 말하면 한국어로 들려주는 기술을 선보인다. 지금은 영어를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등 3개국어로 번역해 주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바라 디렉터는 "2011년이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세계 PC 판매량을 앞지르고 2013년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현재보다 10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최근 한국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구글의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장터)'의 게임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심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국내법상 모든 게임은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 부문 사장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협의 중에 있으며 가능한 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