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대우일렉 인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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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동양매직 본입찰 참여
스웨덴업체 등 3개사와 경쟁
스웨덴업체 등 3개사와 경쟁
동양매직이 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18일 실시한 대우일렉트로닉스 본입찰에 제안서를 냈다.
동양매직이 대우일렉 인수에 성공하면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국내 '빅3 가전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동양매직 경쟁사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외국계 사모펀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5개사 중 멕시코 가전회사는 실사를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10년을 끌어온 대우일렉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의 강력한 구조조정에 대우일렉의 자구노력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5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일렉은 지난해 1조1272억원의 매출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신흥시장 다수를 개척,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가전업계 1위에 올라있으며 아프리카,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업계 1위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우일렉 매각의 성사 여부는 가격이다. 채권단은 2006년에는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2008년에는 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최종 가격협상에 실패해 매각이 무산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희망업체들은 5000억원 수준을 기대하지만 채권단은 7000억원 이상을 제시해 의견 접근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우일렉의 펀더멘털이 눈에 띄게 개선된 만큼 이전에 비해 견해 차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동양매직이 대우일렉 인수에 성공하면 삼성전자,LG전자와 함께 국내 '빅3 가전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동양매직 경쟁사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와 외국계 사모펀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5개사 중 멕시코 가전회사는 실사를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10년을 끌어온 대우일렉 매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채권단의 강력한 구조조정에 대우일렉의 자구노력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5년간 적자를 기록했던 대우일렉은 지난해 1조1272억원의 매출과 4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신흥시장 다수를 개척,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가전업계 1위에 올라있으며 아프리카,남미 일부 국가에서도 업계 1위 제품을 내놓고 있다.
대우일렉 매각의 성사 여부는 가격이다. 채권단은 2006년에는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2008년에는 모건스탠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최종 가격협상에 실패해 매각이 무산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희망업체들은 5000억원 수준을 기대하지만 채권단은 7000억원 이상을 제시해 의견 접근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우일렉의 펀더멘털이 눈에 띄게 개선된 만큼 이전에 비해 견해 차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