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제주 서귀포KAL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종편사업자 선정 일정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종편 사업자를 선정할 경우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선정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며 "6월 이후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착수해 연내에는 사업자를 확정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편사업자 수와 관련,최 위원장은 "1개 사업자에서부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업자에게는 모두 사업권을 허가해주는 것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통위가 가동 중인 종편사업자 선정 태스크포스(TF)에서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도채널 사업자도 종편사업자 선정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상반기 중 신규 홈쇼핑사업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서귀포(제주)=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