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원당 값 40% 폭락…시장 과민반응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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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가격은 파운드당 18.33센트를 기록, 최근 최고가인 1월 29일 29.9센트보다 40%가량 하락했다. 연초보다는 34% 정도 떨어졌다.
이처럼 원당 값이 지난 1월 말 이후 맥을 못 추는 것은 시장의 지나친 과민반응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이명숙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1개월 사이 가격이 30% 이상 내리는 등의 최근과 같은 급락세는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며 "현재 원당 시장은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 증가 등으로 원당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원당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원당 가격 약세 분위기는 조만간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설탕 수급은 타이트해지며 가격 안정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원당 랠리 재개로 인해 설탕 수입을 연기했던 주요국들이 원당 가격이 급락하자 수입을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말 파키스탄은 정제당 5만 톤을 구매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정제당 20만 톤을 수입했다.
또 주요 설탕 생산지인 중국의 윈남성, 광시 좡주 자치구 등의 지역에서 가뭄 피해로 설탕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원당 가격 안정의 또 다른 요인이다.
전 세계 6위 설탕 생산국인 멕시코는 수확기 폭우로 인해 올해 60만톤의 설탕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전해져 원당 가격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16년 만의 최대수준이다.
이명숙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앞으로 원당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과매도에 따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0/2011시즌에 사탕수수 파종 면적이 증가하고 지난해와 같이 주요 설탕 생산국이 심각한 날씨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공급이 증가해 원당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이처럼 원당 값이 지난 1월 말 이후 맥을 못 추는 것은 시장의 지나친 과민반응 때문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이명숙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1개월 사이 가격이 30% 이상 내리는 등의 최근과 같은 급락세는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며 "현재 원당 시장은 과매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생산량 증가 등으로 원당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최근 원당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원당 가격 약세 분위기는 조만간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설탕 수급은 타이트해지며 가격 안정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원당 랠리 재개로 인해 설탕 수입을 연기했던 주요국들이 원당 가격이 급락하자 수입을 재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말 파키스탄은 정제당 5만 톤을 구매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정제당 20만 톤을 수입했다.
또 주요 설탕 생산지인 중국의 윈남성, 광시 좡주 자치구 등의 지역에서 가뭄 피해로 설탕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원당 가격 안정의 또 다른 요인이다.
전 세계 6위 설탕 생산국인 멕시코는 수확기 폭우로 인해 올해 60만톤의 설탕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전해져 원당 가격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16년 만의 최대수준이다.
이명숙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앞으로 원당 가격은 장기적으로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과매도에 따른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0/2011시즌에 사탕수수 파종 면적이 증가하고 지난해와 같이 주요 설탕 생산국이 심각한 날씨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공급이 증가해 원당 가격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