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中 외교장관 "年 2회 교차회담"… 北 탈북자 대책도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상대국을 방문하는 교차회담이 정례화된다. 또 중국은 한 · 중 및 한 · 중 · 일 자유무역협정(FTA)과 별도로 아세안 10개국과 한 · 중 · 일 공동의 '10+3 FTA' 논의를 제안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수행기자단 및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한 · 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 외교장관이 매년 서로 교차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상대국에서 열기로 했다"며 "차관급 회담인 한 · 중전략대화도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한 · 중전략대화는 2008년 베이징에서 처음 열렸으나 작년에 개최되지 않아 유명무실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유 장관은 원자바오 총리가 "10+3 FTA 논의를 제안했다"며 "원 총리는 10+3에 뉴질랜드 호주 인도를 넣는 10+6 FTA도 장기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과 한국에서 열릴 G20회담과 관련한 양국의 보안협조문제를 논의했으며,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률적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유 장관과 멍 부장이 탈북자문제에 관한 서로의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유명환 외교부 장관은 수행기자단 및 베이징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한 · 중관계의 발전을 위해 양국 외교장관이 매년 서로 교차방문해 외교장관회담을 상대국에서 열기로 했다"며 "차관급 회담인 한 · 중전략대화도 다음 달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한 · 중전략대화는 2008년 베이징에서 처음 열렸으나 작년에 개최되지 않아 유명무실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유 장관은 원자바오 총리가 "10+3 FTA 논의를 제안했다"며 "원 총리는 10+3에 뉴질랜드 호주 인도를 넣는 10+6 FTA도 장기적으로 검토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멍젠주 중국 공안부장과 한국에서 열릴 G20회담과 관련한 양국의 보안협조문제를 논의했으며,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양국 국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법률적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베이징의 외교소식통들은 유 장관과 멍 부장이 탈북자문제에 관한 서로의 입장을 개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