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증가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리튬이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SDI, 보호모듈 경쟁력이 뛰어난 파워로직스, 2차전지업체 양극활물질 내재화확대 수혜주인 에코프로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리튬이온전지의 원가절감과 안정성확보가 진행되면서, 2차전지내에서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대체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에 2차전지로 납축전지, 니켈카드뮴전지 등을 사용하던 제품군들이 점차 높은 에너지밀도(낮은 중량+높은 용량)의 2차전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높은 에너지밀도 성능을 갖추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는 기존에 단점으로 인식됐던 가격문제와 안정성문제가 빠른 원가절감 및 팩과 보호모듈 기술향상으로 해결되면서 상대적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시장은 기존 휴대폰, 노트북PC 등 모바일기기 성장수요에 리튬이온전지로의 대체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제2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