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은 19일 2009년 본사기준 매출 1909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62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FRS(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해외법인 연결기준 매출은 2438억원, 영업이익 105억원, 당기순이익 52억원으로, 모든 부문에 걸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설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 이전, 물류비 감소, 적자사업부 철수 등의 경영시스템 변화로 대규모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재무리스크 요인이었던 부채비율도 308%에서 192%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이에따른 금융비용 절감도 순이익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사의 대규모 이익 실현으로 현금흐름표의 기말현금흐름은 113억원이 증가했으나 개별기준과 연결기준의 차이점 때문에 재무활동 이익을 반영할 수 없어 연결재무제표상 순이익이 축소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