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의무사용(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 법안이 임시국회를 통과됐다는 소식에 태양광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2분 현재 네오세미테크는 전날보다 550원(5.12%) 오른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마린, 에스에너지, 미리넷, OCI, 지앤알, 신성홀딩스 등도 1~4%대 강세다.

이 법안은 2012년부터 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비율(RPS)을 법제화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2년부터 발전용량 기준 500MW이상의 발전사업자들이 전체 발전량의 2%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하게 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10%를 달성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RPS는 가장 강력한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으로 도입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라며 "풍력 터빈메이커·부품업체, 태양광 원재료·부품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등 풍력터빈메이커들과 태웅, 현진소재, 동국 S&C 등 부품 회사들을 비롯해 OCI, KCC, 에스에너지, 네오세미테크 등 태양광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